금요일, 10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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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이어가던 비트코인 숨 고르기…추가 상승 기대감


상승세를 이어오던 가상자산(암호화페) 대장주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과 별 다른 움직임 없이 3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지난달에만 30%가량 급등했던 만큼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 시장이 상승세를 탄 것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선물 ETF를 허용하면서 현물 ETF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판결을 내리면서 사실상 승인은 시간문제로 해석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회계나 규제 등의 이유로 기관에서 매입할 수 없는 자산이지만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편입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는 선물ETF와 달리 ETF를 운용하기 위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물 ETF 상장 이후 200억달러(약 26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정석문 센터장·최윤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런 관측을 언급하며 “이 수치는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운용사 10여 곳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크립토 윈터가 끝나고 추세적인 상승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수석 분석가 가우탐 추가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물 ETF 승인이 가상화폐 상승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SEC 승인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4포인트 올라간 7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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