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크립토슬레이트는 “이더리움(ETH)이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당시 하락 쐐기형 패턴을 이탈했으며, 2,100 달러 구간에서 지지를 받아 다시 강세 전환했다”며, “다만 현재 구간은 이전에 깨졌던 하락 쐐기형 패턴의 하단 부분으로, 매도량에 따라 향후 수 일 동안은 상승 모멘텀을 멈추고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ETH는 2,600~2,800 달러 사이 저항선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하락 확장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 이 패턴을 하방 이탈하는 경우 2,1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다만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OI)은 가격 하락 이후 크게 규모가 감소해, 수요 규모에 따라 상승 추세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가 자신의 X를 통해 “13일(현지시간)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약 2,43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며, “최근 ETF에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ETH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향후 기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탈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이 전날 20억 달러 규모 마운트곡스의 대규모 BTC 이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마운트곡스’ 악재를 무시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더리움(ETH) 현물 ETF 역시 14일 2,430만 달러 순유입을 나타내는 등 시장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8월 13일 23시 40분 경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에서 3만3,140 BTC가 외부 익명 주소로 이체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시장은 이를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 물량으로 추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