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의 투자정보 플랫폼 더모틀리풀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2025년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의 저자인 앤더스 바이런드는 “BTC는 올 4월 말 채굴 보상(미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도래한다”며, “반감기가 온다고 해서 필요한 채굴 작업이 줄어들거나 요구되는 전력 비용이 낮아지지는 않으므로 채굴 비용보다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세 번의 반감기 때의 경우 직전에는 가격 상승이 지지부진했지만, 이후에는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최근 승인된 BTC 현물 ETF도 ‘장기적’인 가격 상승과 수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커 BTC에 모든 현금을 베팅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일부 자금 할당은 고려해 봄직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가 복수의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용의 해’가 시장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zk롤업 기반 이더리움 L2 네트워크 타이코의 공동 설립자인 다니엘 왕은 “이더리움(ETH) 가격은 작년 내내 저조했지만, 올해는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홍콩의 디지털 자산 운용사 메탈파의 루시 후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시경제적으로 인플레이션은 통제되고 있으며, BTC 시장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올해는 비트코인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