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획재정위 조세소위에 머물러 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안과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탄핵정국에 휩쓸려 국회 논의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법안인 데다가, 야당이 당 내 반대에 대한 공개 토론을 통해 전반적인 의견일치를 보였지만 비상계엄을 계기로 눈밖에 난 상황인 것. 단,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힘을 실어온 금융당국은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법안 추진을 계속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생법안 관련 국회 논의가 미뤄지면서 관련 법안이 개정되지 못하면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는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당국이 미 법무부의 인도 요청에 따라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 WEX 전 CEO 드미트리 V.를 체포했다. 그는 러시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WEX를 운영하는 동안 사기, 돈세탁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으로 인도되면 그는 최대 2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폴란드 경찰 측의 설명이다.
또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이란 재무장관 압돌네이저 헤마티가 이날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있으며, 완전 제한보다는 규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권한과 청년층 고용 촉진, 자산 증가와 제재 상쇄 부문에서 ‘암호화폐의 역할’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수석 고문으로 활동 중인 맥스 카이저가 최근 X를 통해 “BTC의 목표가를 22만 달러에서 2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은 성공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엘살바도르의 BTC 매입 기록을 추적하는 나이브 트래커(Nayib Tracker)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 주소는 현재 6,180 BTC를 보유 중이며, 매일 1 BTC를 지속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평단가는 4만4,739.88 달러다. 현재 엘살바도르의 BTC 미실현 수익은 3.3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