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음악 플랫폼 갈라뮤직(Gala Music)은 걸그룹 페리블루의 대체불가토큰(NFT) 음원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갈라뮤직은 지난 13일 오전 5시 페리블루 NFT 퍼블릭 판매를 시작한 지 약 3.4초 만에 매진됐다고 20일 밝혔다.
페리블루는 2021년 9월 싱글 앨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으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소속된 연예기획사 없이 멤버들이 직접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첫 싱글 앨범 이후 지난해 7월 ‘친구야 가자’, 12월 ‘Game Over(게임 오버)’ 등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페리블루 NFT는 총 90개가 민팅(발행)됐고, 각 99달러(약 13만원)에 판매됐다. 해당 NFT는 ‘플레이어 노드’와 연동해 향후 음원 스트리밍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L2E(Listen to Earn) 방식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페리블루 NFT는 갈라뮤직이 케이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페리블루는 지난 12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곡한 신곡 ‘브레이킹 더 룰스(Breaking The Rules)’를 갈라뮤직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바 있다.
‘Breaking The Rules’는 자신을 가두려는 세상의 틀과 시선에 지지 않겠다는 페리블루 멤버들의 다짐을 담아낸 곡이다. 파워풀한 훅과 각 멤버들의 매력적이고 청량한 음색,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갈라뮤직 관계자는 “한국의 재능있는 걸그룹 페리블루는 이번 NFT 판매를 통해 갈라뮤직뿐 아니라 글로벌 웹3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한 획을 그었다”며 “향후 더 많은 케이팝 아티스트가 갈라뮤직과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갈라뮤직은 지난해 2월 설립된 블록체인 기반 음악 플랫폼이다. 단순 음원 스트리밍을 넘어 플레이어 노드,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정한 음원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힙합 뮤지션 ‘스눕독’을 비롯해 30여 명의 아티스트와 150개 이상의 음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