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자금 흐름 추적 X 계정 트레이더T(@thepfund)의 집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4억 8322만 달러(약 6900억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8거래일 연속 순유입으로, 블랙록 IBIT에 3.98억 달러, 피델리티 FBTC에 1.75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 트러스트에 725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비트와이즈 BITB(-3900만 달러), 아크21쉐어스 ARKB(-343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444만 달러)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났으며, 나머지 ETF에서는 유출입이 없었다.
또한 같은 날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도 총 1억 5293만 달러(2184억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1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게 됐으며, 특히 블랙록 ETHA에 1억 5852만 달러, 피델리티 FETH에 3011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는 2739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한편, 10일 암호화폐 파생상품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가 공식 X를 통해 “간 밤 발생한 일시적 급락 현상으로 이번 강세 사이클에서 가장 큰 롱 포지션 강제청산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56만9214명 트레이더가 강제 청산을 겪었으며, 총 청산 규모는 17.1억 달러(=2조 4,406억 8,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ltrd는 X를 통해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큰 일일 청산 규모”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