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자들의 클린 에너지 사용량이 50%를 돌파하면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워처그루는 “비트코인 클린 에너지 사용량이 50%를 넘어섰다”며,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채굴자들의 클린 에너지 사용량이 50%를 넘으면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021년 2월,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지만, 돌연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기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한다는 이유로 3개월 만에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6000개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 6000개 이상을 보유한 6번째 국가에 등극했다.
특히 엘살바도르는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를 추가로 매입해 총 보유량을 6000.77개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재 총 보유량의 가치는 약 5억6930만달러(약 84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된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매수 평단가는 4만5450달러 수준이며, 현재 투자 수익률은 108.02%로 나타난다. 지난 2021년 9월 6일에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200개를 첫 매수했는데, 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직후였다.
한편, 같은 날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은 X를 통해 “가상자산 단기 보유자(최대 1개월; STH)들의 가상자산 보유액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표가 이전 사이클에서 관찰된 높은 수준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장 규모가 증가했지만 아직 극단적인 열광 상태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점쳤다.
과거 가상자산 단기 보유자(최대 1개월)들의 가상자산 보유액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의 사이클 고점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