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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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환치기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 수백억원 빼돌린 범죄단 검거

23일 국내2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금을 투입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빗썸라이브’가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빗썸라이브는 지난해 휴업 공고문을 낼 만큼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파산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빗썸라이브 대표에 대한 배임 등 각종 의혹도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게 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서울회생법원 재판부는 다음달 28일 채권자 집회 및 채권조사기일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SK매직, 롯데카드 등이 빗썸라이브의 주요 채권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 수백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국제 환치기(불법 외환거래) 범죄조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개월간 가상자산 환치기 수법으로 범죄수익금 175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국제 환치기 범죄조직원 2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인아고스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트루USD(TUSD)의 해킹 사태는 축소 보고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체인아고스 측은 “트루USD 측은 앞서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추정되는 토큰 프로젝트 TEURO와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TEURO는 트루USD의 프라이빗 키 중 하나를 통해 발행된 것이 확실하다”면서, 트루USD 측은 아무리 늦어도 9월 18일경 해킹에 노출됐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여기에 TEURO 발행 시점이 10일 전이라는 점을 감안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내놨다.

1)팀 외 누군가가 트루USD의 프라이빗 키 일부를 갖고 있다 2)트루USD 측이 해킹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 수 있다. 또 3)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로 추정되는 특정 인물이 해킹 발생 3일 전 8.5억 달러(1조 1,487억 7,500만원) 규모 TUSD를 발행했다는 것은 상황을 더 위태롭게 만든다. 

그러면서 “TUSD 측이 은행 계좌에 보유한 준비금을 도난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트루USD는 “7월 13일까지 TUSD 운영사로 참여했던 트루코인의 외부 파트너사가 해킹에 노출돼 TUSD의 고객정보 중 일부가 유출됐지만, 자체 시스템과 준비금은 안전한 상태”라는 공지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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