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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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재테크 수단 중 올해 수익률 ‘꼴찌’


가상자산이 재테크 수단 가운데 올해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신증권은 주식, 채권, 부동산, 금, 달러 등 재테크 수단의 올해 수익률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주요 재테크 수단 중 연초 대비 연말 가격이 상승한 것은 금, 달러, 원자재, 예금 뿐이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코인,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채권 등은 가격이 급락했다.

특히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는 비트코인은 올 한 해에만 가격이 64.21% 폭락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6만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현재는 1만6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역시 작년 11월에 2조968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 7952달러로 급감한 상태다.

또 주식은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이 올해 24.15% 하락했다. 미국 S&P500지수를 좇는 SPDR S&P500 ETF 수익률은 -19.15%였다.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월 104.70에서 11월 101.70으로 2.87% 하락했다.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85에서 244.40으로 5.58% 낮아졌다.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은 달러였다. 달러는 1월 1일 1185.50원에서 12월 29일 1268.40원으로 6.99%가 상승했다.

달러 다음으로는 금(5.12%), 원자재(4.26%), 예금(1.30%·연초 KEB하나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기준)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이례적인 고물가, 고강도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 약세가 뚜렷했다”며 “또한 반도체 업황·실적 악화가 가세하며 코스피 수익률이 타 자산군 및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경기 충격이 가시화하는 만큼 물가 안정,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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