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서의 현물 자산 거래량이 지난 분기 대비 약 18% 상승했다.
이번 해 1분기 가상자산 시장에서 현물 자산의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약 18% 이상 상승했다.
시장 분석 전문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는 지난 4월 중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현물 거래량이 약 2조 8천억 달러(약 3,724조 원)규모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코인게코는 지난 분기의 현물 거래량 증가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나타난 새로운 강세 현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해 1분기 가상자산 시장 현물 거래량의 증가는 중앙화거래소(CEX)보다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
중앙화거래소(CEX)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구매자 및 판매자 모두 신뢰하고 있는 제3자의 개입이 나타날 수 있는 곳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 등이 ‘중앙화거래소’로 볼 수 있는데, ‘탈중앙화거래소’는 블록체인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제3자의 개입 없이 개인 간(P2P)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코인게코는 지난 분기에 중앙화거래소와 비교했을 때 탈중앙화거래소 내에서 가상자산 현물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는 정부기관의 규제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정부 기관이 ‘중앙화거래소’에 대해 단속하기 시작하면서 이용자들이 ‘탈중앙화거래소’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코인게코는 지난 1분기 가상자산 현물 거래량이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약 18.1% 정도 증가했고 탈중앙화거래소 증가율은 중앙화거래소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 규모를 놓고 보면 전체 가상자산 현물 거래량 가운데 약 90%가 중앙화거래소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두 유형의 거래소 사이에서 큰 폭의 차이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