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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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상장 청탁 관련 혐의 빗썸 전 대표 이 씨에 징역5년, 청탁 공모혐의 성유리 남편 안 씨에 징역7년

31일 금융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778만 명으로 지난해 하반기(645만 명)보다 133만 명(21%)이 늘었다”고 전했다. 일평균 거래 규모도 같은 기간 3조6,000억 원에서 6조 원으로 2조4,000억 원(6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27% 증가한 55조3,000억 원에 달했는데, 국내 21개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6% 증가한 5,9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날 검찰이 “가상자산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으로 수십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불구속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가상자산 QVING(큐빙), XYDO(시도)의 빗썸 상장 청탁과 함께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로부터 수십억원의 현금, 명품가방, 시계 등을 받은 혐의로 2023년 9월 불구속기소됐다.

또 검찰은 이들에게 청탁과 금품을 전달한 혐의(배임증재)로 기소된 강종현씨에게는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어 31일 검찰이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출신의 성유리 남편 안성현씨에 징역 7년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안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는데, 이와 함께 벌금 20억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러그풀 의혹에 휩싸였던 NFT 프로젝트 에이지 오브 젠(아오젠) 운용사 마이로드가 결국 파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이로드는 지난 29일 서울 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는데, 앞서 아오젠은 지난 2022년 메타버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퍼즐 게임, NFT 마켓, 디파이, 스테이킹 등 향후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로드는 관련 로드맵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고 외주 파트너사와 계약 문제, NFT 일러스트 표절 의혹 등 여러 잡음이 나오면서, 아오젠 홀더들의 신뢰를 잃게 됐고, 결국 지난 2월 마이로드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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