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개인투자자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어플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이 금융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테네프 CEO는 자신의 X를 통해 “로빈후드는 혁신을 지원하고 고객을 보호하는 규제 명확성을 추진해왔다”면서, “가상자산은 우리 산업을 근복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을 (금융산업의) 미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날 가상자산(암호화폐) 뉴스레터 웨일와이어 소속 애널리스트 제이콥 킹이 X를 통해 “비트코인(BTC)은 탐욕이 얼마나 쉽게 개인을 세뇌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위대한 실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전혀 쓸모가 없다”면서, “인터넷 포커 중독자들이 익명으로 도박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매력에 유혹된 망상적 투기꾼들이 떠받치는 악성 사기로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은 이것이 전체 금융 시스템을 전복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이는 거대한 의자 뺏기 게임일 뿐이며, 끝이 결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 서비스 기업 룩소르 테크놀로지의 최고투자책임자(COO) 에단 베라가 언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미국 내 비트코인(BTC) 채굴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남은 모든 비트코인을 미국에서 채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이러한 트럼프의 약속이 실현 가능할지는 회의적”이라며, “현재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체 연산능력 중 미국 기반 채굴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50% 미만으로, 중국 및 러시아와 경쟁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