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시레이트를 떨어뜨리지 않으며 네트워크에 엄청난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채굴자들은 약세장에서는 매도자, 강세장에서는 보유자가 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장이 추가 하락 시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거래소와 투자자 간 네트워크 활동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트레이딩 의욕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현물 ETF 모두에서 순유출을 보이고 있는 상황 역시 이런 국면과 맞물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B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740 EH/s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비티씨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해시레이트는 673.29 EH/s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계 투자은행 삭소은행의 채권 분석 책임자 알테아 스피노치가 “시장 측면에서 미국 선거가 통화 정책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미국 선거 결과가 주요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다른 세상을 보게 될 것이며 투자자는 이에 따른 기대치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