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13F’라고 불리는 공시제도가 존재하는데, 이는 유명 헤지펀드들의 전략과 매수·매도 리스트를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요 자료로 여겨진다.
13F 공시제도는 운용자산 1억달러(약 1395억원) 이상 기관이라면 예외 없이 공개대상에 해당하는데, 은행부터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 종류에 무관하다. 특히 해당 분기 동안 매매한 내역뿐만 아니라, 거래가 오간 주식의 현재 보유량과 시장가치도 빠짐없이 포함시켜야 한다.
해당 기관이 매수한 상장사의 지분율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 지까지 밝히게 돼 있으며, 1년에 4번, 매 분기가 끝난 후 45일 이내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또 공시 내용은 SEC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인 ‘EDGA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다만 EDGAR 홈페이지가 다소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일반 투자자 중에선 금융정보업체 웨일위즈덤의 분석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3분기 F13 공시제도를 통해 BTC 현물 ETF 보유량을 공개한 기관들의 목록 전체를 확인해볼 수 있다.
한편, 최근 단기 조정을 보였던 비트코인(BTC)이 9만1000달러선을 재돌파에 성공한 가운데, 이를 두고 시장이 ‘심리적 흥분’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X에서 유명한 익명의 가상자산 분석가 애쉬 크립토가 X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이 심리적 흥분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더 높은 변동성과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른 2025년도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은 15만달러”라고 전했다.
그의 이 같은 분석은 최근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강세 베팅과 하락 베팅이 모두 대규모 청산을 당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실제로 지난 14일 비트코인이 9만3400달러를 기록했을 때 선물 시장에서는 총 8억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이 한 번에 청산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