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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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이르면 다음달 초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오는 7월 4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이르면 다음달 4일 이더리움 현물 가격에 연동된 ETF 출시를 승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블랙록, 밴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 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 8개 자산운용사가 SEC의 이더리움 현물 가격에 연동한 펀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5월 SEC는 이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공식 심사 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S-1(증권신고서)도 승인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현지시간) 반에크, 블랙록, 그레이스케이르 인베스코 갤럭시 디지털 등은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SEC에 제출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자산운용업계와 규제 당국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현물 ETF 승인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어 1~2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블룸버그 인베스트 서밋에 참석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프로세스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이더리움 ETF의 출시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이 언제 출시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 “발행사들의 등록 절차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올 여름 언젠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은 두 번째 가상화폐 현물 ETF가 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때와 비교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시장에 덜 인상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가상화폐가 시가총액, 거래량 등 면에서 체급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스의 리서치 책임자는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측면에서 같은 크기가 아니며 거래량도 같지 않다”고 짚었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가상자산 시장에 대규모 자본을 유입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ETP(상장지수상품)는 출시 이후 첫 18개월 동안 150억달러 규모 자금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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