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 개발사인 유니스왑 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사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유니스왑 랩스 대한 집행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유니스왑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SEC는 지난 2021년부터 유니스왑 랩스가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미국의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미국 국민이 프론트 어플리케이션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젝트와 달리, 유니스왑 랩스는 서비스 운영 국가인 미국에서 유니스왑 프로토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SEC는 유니스왑 랩스에 웰스 노티스를 발송하기도 했다. 웰스 노티스는 SEC가 불법 금융거래 등에 개입했다는 혐의가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소송 제기에 앞서 해명 기회를 주는 사전 통지서이다.
유니스왑 랩스는 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규제 당국과의 대응을 지속해 왔다.
조사 종료 소식이 알려진 후 유니스왑 랩스는 “SEC의 조사가 종료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디파이에 있어 큰 승리며, 우리 기술이 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올바른 측면에 있음을 재확인 시켜준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중단 결정과 관련해 SEC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의 SEC의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 규제 완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아만다 투미넬리 디파이 에듀케이션 펀드 최고법률책임자(CLO)는 “SEC가 유니스왑 랩스의 조사를 공식적으로 종료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제 디파이 기업들은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탈중앙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결정이 리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나.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임원은 “SEC의 집행 기조가 변화하면서, 리플 소송 항소 철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SEC가 다음으로 리플의 항소를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