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팀 스콧 의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1년에 2번 국회 증언을 의무화하는 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겐슬러가 출석하기로 예정된 25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연기’ 발표 전에 발의됐다. 팀 스콧은 “청문회 연기를 막판에 요구한 것은 겐슬러가 지휘하는 SEC가 무엇이 문제인 지를 보여준다”며, “겐슬러는 3년 임기 동안 기업에 해를 끼치는 접근 방식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게리 겐슬러가 출석 및 발언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는 향후 새로운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인 마크 우예다가 전날 청문회에서 “내가 (지금까지)모신 SEC 위원장은 6명”이라며, “안타깝게도 현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의 리더십은 평균 이하“라는 발언으르 한 후, SEC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날 블랙록의 디지털자산 헤드 로비 미치닉은 암호화폐 업계가 비트코인 관련 마케팅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이긴 하지만, ‘리스크온(위험선호) 자산’이라고 부르는 건 자책골 같은 실수”라면서, “비트코인은 주식 등 다른 위험 자산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비트코인은 희소성, 글로벌, 탈중앙, 비주권적 특징을 갖고 있고, 국가별, 거래 상대방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금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미국 주식과 상관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