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GD컬처그룹(GD Culture Group Limited)이 4000억원을 조달해 암호화폐를 매입한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등에 따르면 GD컬처그룹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투자자와 최대 3억달러(약 4200억원)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주식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GD컬처그룹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암호화폐 취득 및 장기 보유에 할당해 재무운영의 핵심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자금은 주로 비트코인과 ‘오피셜 트럼프($TRUMP)’ 토큰을 장기 보유 자산으로 구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GD컬처그룹 측은 “이번 전략은 GD컬처그룹의 재무 구조를 탈중앙화 흐름과 정렬시키기 위한 조치”라면서 “암호화폐 시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며 “이번 투자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한 GD컬처그룹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을 재무 운영의 일환으로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오지안 왕 GD컬처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를 재무 준비로 채택하는 것은 현재 업계 트렌드와 회사의 디지털 기술 및 라이브 스트리밍 EC 분야의 강점을 반영한 전략”이라며 “이 긍정적인 전략은 재무 기반을 강화하고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전략적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트레티지가 있다. 스트래티지는 사명을 변경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가상화폐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꾸준히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는 총 55만5000개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비트맥스(구 맥스트)가 가상자산 매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비트맥스는 지난 3월에도 54억원 규모 가상자산을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회사는 비트코인 38개, 이더리움 232개를 추가 확보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메타플래닛이 2023년 4월부터 비트코인 집중 투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2026년까지 총 2만1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