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투자 관리 플랫폼 타이탄을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는 허위 광고, 커스터디 관련 이용자 권익 침해, 부적절한 고객계약 조항 등의 혐의가 제기됐으며, SE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타이탄은 암호화폐 투자 상품 타이탄 크립토를 홍보하며 ‘연간 최대 270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광고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위원회는 타이탄 내부 직원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취업 규정이 존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타이탄은 이와 관련해 19만 달러 규모의 변제금 및 85만 달러의 민사 벌금 부과 합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개 자료를 통해 지난 3월~7월 기간동안 약 170만 달러(22억 7,324만 원) 상당의 범죄 연루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FBI는 “압수된 암호화폐는 DAI, USDT, BTC, ETH, XMR 등이며, 압수된 자산 중 일부는 바이낸스 계정 46개를 통해 압수됐다. 다만 코인베이스, 크라켄, 쿠코인, OKX 등 거래소 계정에서는 압수된 물량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리스크 모니터링 업체 솔리더스 랩스(Solidus Labs)가 보고서를 통해 “베이스(Base)의 개발자 전용 메인넷이 7월 13일 출시된 후, 일반 이용자 대상 메인넷이 8월 9일 출시되기 전까지 해커들이 500개 이상의 사기성 토큰을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솔리더스 랩스는 “이들 토큰의 베이스 기반 거래량은 370만 달러 상당으로, 이를 통해 약 200만 달러를 탈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