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포스트 및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현지시간) 폴리마켓 CEO 셰인 코플란의 자택을 급습해, 그의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매체 모두 FBI 급습에 대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악시오스는 폴리마켓 성명을 인용해 “해당 조치는 2024년 대선 관련 예측시장을 제공한 폴리마켓에 대한 퇴임 행정부의 정치적 보복”이라며, “폴리마켓은 투명한 예측시장으로, 사용자가 선거를 포함 다양한 이벤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셰인 코플란 CEO는 자신의 X를 통해 “현 정부가 정치적 반대파와 관련 있다고 판단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러한 무리수를 두는 것은 다소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초당파적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 정권이 스타트업 친화적 접근 방식을 취했다면 이번 선거에서 이런 결과를 맞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13일 발표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언더뱅크(Underbanked) 가구의 6.2%가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에서는 4.8%가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고학력자, 젊은 세대, 아시아계 및 백인 가구, 노동 연령대 가구에서 암호화폐 사용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소득 부분에선, 연간 소득이 7만 5,000달러 이상인 가구의 7.3%가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반면, 소득이 1만 5,000달러 미만인 가구에서는 1.1%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같은 날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13계단 상승한 캄보디아 웹3 시장, 그 성장과 그림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캄보디아는 중앙화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하며 암호화폐 도입 지수가 13계단 상승했으나, DeFi 서비스는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미비한 규제와 높은 부패 지수로 인해 불법 자금 유입 우려가 있으나, 이러한 규제의 불명확성은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