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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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둔화에 안도한 비트코인…10만4000달러선 회복


비트코인이 예상보다 낮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안도하며 소폭 상승했다.

1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4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4월 CPI 발표가 나온 후 전날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CPI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였던 2.4%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월간으로는 0.2% 상승해 예상(0.3%)을 밑돌았다. 2.3% 상승폭은 4년 2개월, 50개월 전인 지난 2021년 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코인베이스의 S&P500 지수 편입 또한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19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돼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의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2021년 4월 나스닥에 상장한 지 약 4년 1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가우탐 추가니 번스타인 전무이사는 “코인베이스가 미국증시를 대표하는 S&P500 지수에 편입된 것은 상전벽해의 변화”라면서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운명이 극적으로 바뀌고, 금융 혁신의 최전선으로서 급부상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하루 10억달러(1조415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갔다. 이는 올해 들어 일일 기준 최대 출금량이다.

이에 대해 안드레 드라고쉬 비트와이즈 리서치 헤드는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법인들이 매입한 비트코인 규모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총합보다 4배 많다”고 짚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3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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