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26일) 미국 BTC 현물 ETF에 총 2.02억(=2,687억 4,080만 원)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거래일 연속 순유입으로, 블랙록의 BTC 현물 ETF(IBIT)에는 지난달 22일 이후 최대인 2억 20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기록됐다.
또 비트와이즈 BITB에서 1660만 달러와 반에크 HODL에서 72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자금 이동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날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 ETH 현물 ETF에서는 1320만 달러(=175억 6,392만 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8거래일 연속 순유출로, 블랙록의 ETHA를 비롯 5개 ETF에서는 자금 이동이 없었고 그레이스케일의 ETHE, 프랭클린 EZET 및 피텔리티 FETH 3개의 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다.
한편, 이날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트코인 셰르파가 X를 통해 “최근 연준이 잭슨홀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거시 요인과 BTC 공급 오버행(Overhang, 잠재적 대기 매도 물량)이 3,4분기 부터 안정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BTC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전에 BTC는 71,000달러 부근에서 많은 저항선 리테스트를 받았는데, 저항선이 여러 번 테스트되면 결국 해당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