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화요일 2억 달러(=2,738억 원) 의 순 유출을 경험했는데 이는 19일의 장기 순 유입 기록이 끝난 월요일의 유출이 이틀째 이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소소벨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화요일 총 1억 2100만 달러로 가장 큰 순 유출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아크 인베스트의 ARKB에서 5,600만 달러의 순 유출이 발생했다.
또 비트와이즈의 BITB는 1,200만 달러의 유출을 보고한 했고, 피델리티와 반에크는 한 자릿수 순 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IBIT를 포함한 다른 펀드들은 화요일 흐름이 0을 기록함에 따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유출이 만연했음이 드러났다.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는 월요일 기록된 유출로 인해 19일 연속 순유입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는데, 이날 총 유출액은 6,493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1월 출범 이후 화요일 현재 BTC 현물 ETF들의 누적 순유입액은 154억2000만달러 상당이다.
이제 시장은 수요일(현지시간)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 등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인 최신 CPI는 4월보다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더 광범위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시사할 수 있다.
한편, CME 페드와치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행하지 않고 현재 금리 수준인 5.25~5.50%를 유지할 확률을 99.4%로 예측하면서,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는 별다른 이벤트가 아닐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준이 9월부터 올해 안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