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집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BTC 현물 ETF에 총 2.231억 달러(3197억원 상당)가 순유입됐다. 이는 10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특히 피델리티 FBTC에 1.219억 달러, 아크인베스트 ARKB에 5,2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에 2,01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트러스트 BTC에 1,57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 1,220만 달러, 반에크 HODL에 290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발키리 BRRR에선 240만 달러가 순유출 됐다. 나머지 ETF에는 순유출입이 없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 지원 모바일 투자 앱 이토로(eToro)가 지난 11월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기록됐다.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량도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4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두고 외신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암호화폐 거래업체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판테라캐피털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코스모 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투자는 산업 성숙에 따라 펀더멘털 지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최근 개인 투자자 관심 증가에 따라 시가총액이 3.4조 달러까지 증가했지만, 이 자산군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기관 투자자 유치 뿐”이라며,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의 경우 논쟁이 많지만, ETH는 SOL과 다른 프로젝트에게 점유율을 잃고 있다. SOL은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유리하며, 밈코인·탈중앙화 거래소(DEX)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SOL이 강세를 보이더라도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