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에서 신규 발행된 575개의 ETF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품이 상위 30개 중 14개를 차지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가 상위 4위권을 휩쓸었는데, 블랙록의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스팟 ETF는 지난 4년 동안 신규 발행된 무려 1,800개의 ETF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는 블룸버그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리서치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자신의 X를 통해 “안전하고 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하길 원했던 투자자들이 이제 비트코인 ETF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수요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면, 이날 알트코인 시즌의 수익률이 과거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익명의 가상자산 트레이더 윌리 우는 자신의 X를 통해 “알트코인 시즌은 매 사이클이 올 때마다 약해질 것”이라며, 알트코인에 대한 롱(매수) 포지션을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알트코인 시장에 대해 “그저 거품이 낀 카지노와 같다”면서, “알트코인 트레이딩은 결국 하우스가 승리하는 카지노와 마찬가지로 ‘내부자 게임’이므로, 당신이 확실한 내부자가 아닌 이상 알트코인을 장기보유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2021년 4월 이후로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즌의 시작을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7만3679달러를 회복해야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된다고 보고 있으나, 일부 분석가들은 더욱 보수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회사 해시키 캐피탈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를 넘어설 때 알트코인 시즌이 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트레이딩 뷰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5%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