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트레이더T와 파사이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BTC 현물 ETF에서 3억7000만 달러(약 5165억원)가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피델리티 FBTC -1.75억 달러 △아크인베스트 ARKB -1.08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 -2254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BTC 미니 트러스트 -4704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 -744만 달러 △반에크 HODL -772만 △발키리 BRRR -167만 달러가 각각 순유출 됐다.
또한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미국 BTC 현물 ETF에서 4억달러가 순유출됐는데, 이는 현물 ETF 출시 이래 세 번째로 큰 유출액”이라며, “과거 ETF에서 5.6억달러(5월 1일), 5.4억달러(11월 4일)가 유출됐을 당시, BTC 가격은 각각 6만달러, 6.7만달러로 단기 바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BTC 가격(8만5150달러)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 대비 6% 하락한 상태로, 추가 하락이 나올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방금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식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옵션 상품 상장을 허용하는 공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출시 승인에 이어 두 번째 장애물을 넘었다”면서, “이제 모든 공은 통화감독청(OCC)으로 넘어갔다. 그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니 곧 상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의 또 다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SEC가 블랙록 BTC 현물 ETF에 연동된 옵션 상품 출시를 9월 승인했고, CFTC와 OCC의 최종 승인을 대기 중”이라며, “내년 1분기 BTC 현물 ETF 옵션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