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발표된 코인베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되는 경우, 상당한 수요 증가로 암호화폐 시장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듀옹은 “BTC 현물 ETF는 대규모 자산 운용사와 기관이 BTC를 매수하고 보유할 수 있는 제한을 완화해, 모든 시장 참가자의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규제 준수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채택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수십억 달러 불어날 수 있으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는 BTC의 ETF 논의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최근 JP모건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미 존재하는 캐나다, 유럽 사례를 들며 최근 랠리가 지나치다고 평가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의 암호화폐 ETF는 24억 달러 규모로, 지금까지 11%인 2.82억 달러 가량이 성장했지만 미국 암호화폐 ETF 규모는 이보다 32배 큰 76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듄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준 하루 동안 비트코인 인스크립션(NFT) 50.5만개가 발행됐으며, 누적 발행 인스크립션 수는 4,000만개를 돌파했다.
금일 아토믹 프로토콜은 2.8만개 인스크립션을 발행했고 수수료는 2.63 BTC를 지불했는데, BRC-20 밈토큰인 DMINT 출시 이후 인스크립션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진단된다.
현재 누적 발행 인스크립션 수는 4024만6,061개, 누적 거래 수수료는 2,449.7 BTC(8,955만 달러 상당)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