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가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요 비중은 매수·매도 양 측을 합해 최대 20% 수준이다. 장기 보유자(LTH)와 기존 시장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80~90%의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날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재 나카모토 사토시 비트코인 창시자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 물량의 84% 상당을 보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현물 ETF의 BTC 보유량은 할로윈(10월 31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곧 사토시 나카모토, 바이낸스를 제치고 보유량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의 BTC 현물 ETF가 BTC 전체 유통량의 약 3%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록 IBIT(35만7,736개)와 그레이스케일 GBTC(22만7,712개)의 BTC 보유량을 합치면 BTC 공급량의 2.97%가 된다.
이 밖에 그레이스케일은 디지털 라지캡 펀드와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를 통해서도 각 각 5,962 BTC, 3만2,692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27일(현지시간) 아크21쉐어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ARKB에서 1.02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기록됐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날 그레이스케일 GBTC 1,830만 달러와 비트와이즈 BITB에서 680만 달러도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브라질 B3 거래소에 상장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ETF는 ETHA39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며 거래는 28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이에 대해 블랙록의 라틴 아메리카 ETF, 인덱스 투자 및 상품 책임자인 니콜라스 고메즈는 “ETHA39의 출시로 브라질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두 개의 암호화폐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