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이크로소프트(MS) 주주총회에서 BTC 투자에 대한 찬반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해당 안건을 제시한 미국 보수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국립공공정책연구센터(NCPPR)는 “MS가 BTC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를 안 하기로 결정이 난 후, BTC 가격이 오를 경우 주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것. 최근 MS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기를 권고하면서도 BTC를 포함한 여러 자산에 대한 투자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CPPR은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사측과 주주들 간 (BTC 투자에 대한) 소통이 시작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내년에 또 다시 비슷한 안건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트레이더T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BTC 현물 ETF에서 5억400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순유출 기록으로, 이날 피델리티 FTBC에서 1억6900만, 아크 ARKB에서 1억3826만, 그레이스케일 BTC 미니 트러스트에서 8949만, 비트와이즈 BITB에서 7984만,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6366만, 프랭클린템플턴 EZBC에서 1762만 달러 등이 순유출된 반면 블랙록 IBIT에는 3858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날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가 X를 통해 “올해 미국 대선 및 연방 상·하의원 선거를 위해 암호화폐 업계가 후원한 금액이 석유·가스, 제약 업계의 후원 금액을 넘어섰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그만큼 주류가 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