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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 예금토큰 개발 검토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예금토큰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4대 자산운용사로 유명한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암호화폐 결제 지원 시스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테이트스트리트는 블록체인 결제 및 예금토큰(Deposit Token)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은행 예금을 토큰화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하지만 기존 중앙은행의 신뢰를 담보로 하고, 화폐 가치가 고정적이고 신원 확인이 명확하다는 차이가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및 예금 토큰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결제 스타트업 프날리티(Fnality)에 투자하는 것도 병행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예금토큰 출시를 통해 가상화폐 결제 옵션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부 일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예금토큰 발행을 검토하는 것은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테이트스트리트 대변인은 이와 관련된 해당 코멘트를 내놓지는 않았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켄연구소 콘퍼런스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 참여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당시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수탁 업무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달 스테이트스트리트는 갤럭시자산운용과 함께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관한 연방 규제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

‘가상화폐 수탁(커스터디) 관련 회계지침’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022년 6월 15일부터 시행한 회계지침으로 가상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재무제표 상 부채로 인식 ▲공정가치로 평가 ▲주요 종목별 경영진단의견서(MD&A) 및 위험성 별도 공시를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5월 미국에서는 표결 끝에 ‘가상화폐 수탁(커스터디) 관련 회계지침’을 폐지하자는 결의안이 하원과 상원의회를 통과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시행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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