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는 월요일 약 3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7만 달러 이상에 거래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매수 활동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선두주자인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약 1억 8천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매수세를 주도했고,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그 뒤를 이었다.
자금 유출로 악명 높은 그레이스케일의 GBTC 마저 이날에는 2,500만 달러 이상의 유입을 기록했다.
또 인베스코(Invesco),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발키리(Valkyrie), 위즈덤트리(WisdomTree), 해시덱스(Hashdex)가 제공하는 ETF에는 유입이나 유출 활동이 없었다.
비트코인이 붕괴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와 관련된 상환금 분배시작 및 독일정부 기관이 지난달 수억 달러 상당의 BTC를 거래소로 옮기는 등 다양한 출처로부터 상당한 매도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코인셰어스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매도 압력을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지난 주 총 4억41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Mt. Gox와 독일 정부의 매도 압력으로 촉발된 최근 가격 약세가 매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상장지수상품(ETP)의 거래량은 일주일 동안 79억 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여름철에 거래량이 감소하는 전형적 계절 패턴을 반영한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7월이 역사적으로 9%의 중간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강세장이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