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현물 ETF 순유입액 증가로 강하게 상승했다. 지난 주 BTC 현물 ETF에는 4억390만 달러 순유입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BTC 현물 ETF의 순유입액 증가와 달리 무기한 선물 시장 변동성은 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랠리가 레버리지를 이용한 것이 아닌 자본 유입에 기반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결정 기대감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인하 폭과 관련 없이 낙관론과 리스크 헷지 움직임 사이 BTC 가격은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TC와 미국 증권시장의 상관관계가 높아진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가상자산 옵션 시장에서 이더리움(ETH)의 강세장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14일(현지시간) QCP 캐피탈은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옵션 시장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활했다”면서, “12월 27일까지 이더리움이 3000달러에 도달했을때 이를 매도하는 계약이 2만개 이상 체결됐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이 간밤 6만달러를 넘기면서 약 5000만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한편, 16일 블록웍스가 “올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42종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제외) 중 상장 이후 가격이 상승한 종목은 12종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신규 상장 암호화폐 중 38%는 상장 이후 가격이 절반 이상 하락했다. 메이저 거래소 상장은 더 많은 유동성에 노출될 수 있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상장 후 가격이 무조건 상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