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암호화폐 절도 및 랜섬웨어 공격 등을 통해 핵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美 백악관은 새로운 사이버안보전략 문서를 공개해 미국의 사이버 안보를 위협하는 핵심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했다.
또한 북한과 이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들은 자국의 사이버 능력을 미국의 국익을 해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또한 해당 안보전략 문서에는 기존 사이버 보안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행협회(PBA)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아반자 그룹과 파키스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KYC 기술 ‘eKYC 뱅킹’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eKYC는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조달방지에 대한 규제 및 통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으로, PBA는 파키스탄 국영은행의 지원 하에 민간 은행을 대표해 프로젝트의 계획 및 관리를 위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KYC 플랫폼은 AML 통제강화 외에도 은행 서비스 및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으며, 회원 은행간의 고객 심사에 eKYC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PBA 측은 설명한다.
한편, 3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스페인 국세청이 과세 과정 중 암호화폐 압수 및 범죄활동 억제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에서 국세청은 “당국은 올해 압수 대상 암호화폐 자산을 찾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이는 당국이 체납자 대상 암호화폐를 압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게 매체의 진단이다. 앞서 스페인은 암호화폐 보유량 및 유로화 기준 암호화폐 가치를 세무 당국에 보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암호화폐 과세 모델을 검토한 바 있다.
아울러 스페인 국세청은 올해까지 암호화폐 세금 신고를 위한 완전한 프레임 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