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가 “새 리더십 하에 이더리움 ETF에 대한 스테이킹 기능이나 비트코인 상품에 대한 현물 환매 등 승인이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꼽히는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이 SEC 위원장 역할을 맡는 즉시 이러한 문제가 규제기관의 검토를 받게 될 수 있다”며, “새로운 SEC 행정부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한다. 내년 암호화폐 ETF 물결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단일기업 기준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암호화폐 정책 제안서를 공개해,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이 국가 부채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공개한 제안서는 미국의 산업 성장 지원, 규정 준수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표준 설정, 암호화폐 보유자 및 회사에 대한 권리 설정을 위한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은 16~18조 달러 상당의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이를 통해 36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명확한 분류법, 합법적 권리 기반 프레임워크, 실질적인 준수 의무를 확립함으로써 미국은 글로벌 디지털경제를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 주기영 CEO 역시 X를 통해 “미국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것은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며, 지난 15년간 7900억달러 자금 유입으로 BTC 시총은 2조달러까지 증가했다. 올해에만 3520억달러가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BTC가 더 폭넓게 사용되려면 금과 동등한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 전략적 준비금 편입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2050년까지 미국 정부는 100만 BTC를 확보해 부채의 36%를 상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