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계 비트코인 채굴장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조사를 받고있다.
이는 몇몇 채굴장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 미국의 중요 기반 시설과 근접해 있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 실제로 채굴장 중 하나는 미 국방부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옆에 위치해있으며, 또 미 공군 핵 미사일 시설과도 근접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채굴장을 운영하는 리자밍 CEO는 “현지 전력회사와의 전력 공급 합의에 따라 해당 위치를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이러한 채굴장들은 중국이 2021년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한 이후 설립이 됐으며, 일부 채굴장들은 중국 공산당이나 여러 유령회사 뒤에 숨어있는 국영 기관과 관련이 있다는 게 외신의 지적이다.
또한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이 텍사스 주 엘파소 시 주민들에게 ‘암호화폐 등을 보내도록 유인하는 사기’ 수법에 대해 경고했다.
사기꾼들은 가짜 정부 문서를 날조해 자신이 지역 현장 사무소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보에 따르면, 해당 위조 문서에는 FBI 상황 정보 보고서 형식을 갖춘 문서가 사용된 것은 물론 FBI 인장과 FBI 엘페소 담당 특수요원 존 S.모랄레스의 가짜 서명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 설립자 0xngmi가 X를 통해 “구글 검색 시 피싱 사이트를 필터링해 안전한 도메인이 우선 순위로 잡히는 맞춤형 크롬 확장앱 ‘라마서치'(LlamaSearch)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구글 광고를 악용한 피싱 사이트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디파이라마를 사칭하는 피싱 사이트도 적발됐고, 과거 알라메다 리서치도 피싱 사이트 접속 실수로 1억 달러를 잃었다”면서,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