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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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공화당이 이기면 비트코인 상승”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의 빗썸경제연구소는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리포트를 7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에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상·하원 의원들의 가상자산 스코어를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앱을 통해 상하원 의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성향을 A(매우 긍정적)부터 F(매우 부정적)까지 스코어를 매겨 공개하고 있다.

조사는 의원의 법안 발의안, 코멘트, 논평, 관련 법안에 대한 투표 등의 기준으로 스코어를 책정했다. 정당별 평가 대상 의원은 공화당 68명, 민주당 75명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가상자산 관련 법안발의와 정책논의에 있어 보다 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이 승리해야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50%에 불과했다.

상자산에 부정적인 D와 F 스코어 비율은 공화당이 3%에 불과했으나 민주당은 30%로 더 높았다.

정당 별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 차이는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서도 드러났다.

가상자산 투자이력을 공시한 8명의 의원 중 7명이 공화당 소속 의원이었다. 현재 미 의회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공시는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2018년 하원 윤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자발적인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빗썸경제연구소는 “공화당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배경에는 ‘최소한의 규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 있다”며 “가상자산 역시 최소한의 규제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기조가 깔렸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 미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기류가 비교적 시장친화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친 크립토 진영의 후원을 받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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