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IB 모건 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엘렌 젠트너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침체된 美 주택 시장의 경제성이 개선될 것”으로 진단됐다.
최근 출연한 팟캐스트에서 젠트너는 주택 건설 활동 강화로 인한 재고 증가가 수요 증가를 상쇄하여 주택 구입 가능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 내 주택 판매는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 이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또한 젠트너는 지난해에는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재고가 부족했지만, 2024년에는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주택 수가 적어지면서 신규 건설이 추가 공급의 주요 원천이 되어 왔는데, 모건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주택 건설 활동이 더욱 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건설 활동 강화에 따른 재고 증가가 수요 증가를 상쇄함에 따라, 주택 가격은 완만하게 하락 및 2025년에는 금리까지 낮아지면서 기존 주택 판매가 더욱 확실하게 증진될 것라는 진단이다.
한편, 연준이 곧 금리 인하로 피벗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최근 모기지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젠트너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감속됨에 따라 시장에 이러한 하락세가 2024년 중반까지 보다 현실화되면서, 연준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 및 최종적으로는 내년 6월에 최초의 0.25% 인하를 단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9월에 또 한번의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가 이어질 것이며, 2024년 4분기부터는 연준이 매 회의마다 해당 수준 만큼의 금리를 인하해 결국 2025년 말까지 실질 금리를 0.4%까지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