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글로벌 최대 딜러간 중개업체 TP ICAP그룹의 디지털애셋 공동 책임자 사이먼 포스터가 “다수의 상품거래업체가 암호화폐 거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거래가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암호화폐가 투자할만한 자산 종류로 자리잡는데 도움이 됐지만, 상품거래업체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주식에 상응하는 자산보다는 기초가 되는 실물자산 거래를 선호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ICAP그룹의 암호화폐 현물 거래를 위한 기관 투자자 대상 퓨전 디지털자산 마켓플레이스를 스탠다드차타드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상품과 연결, 새로운 유형의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사이먼 포스터는 전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뉴스가 X를 통해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있는 사립대학교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가 1500만 달러(=208억 5,750만 원) 상당의 그레이스케일 BTC 미니 트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BTC에 투자한 최초의 대학”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일본이 암호화폐 현물 ETF 허용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기업연합이 해당 논의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토큰에 집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및 안정적인 실적을 강조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자산을 구축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디지털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기업연합에는 ▲미쓰비시 UFJ 트러스트 앤 뱅킹 등 유명 기관을 비롯해 ▲노무라, 다이와증권 등 중개업체 및 ▲비트플라이어, ▲비트뱅크 등 암호화폐 거래소도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