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차관이 영국 연설에서 “일부 암호화폐 기업들은 테러자금조달을 제재하는데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만약 이러한 방관이 지속되면 미국과 동맹국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의 자금 이동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각국 금융기관 및 디지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만약 테러리스트들의 자금 이동을 방조하는 플랫폼이 적발되면 사용 가능한 모든 도구를 동원해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6일(현지시간) 40여개 채굴업체의 임원 및 로비스트가 미국 하원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 위원들의 사무실을 방문해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로비그룹인 워싱턴 소재 디지털 상공회의소의 페리안 보링 CEO는 “오늘 우리가 위원 사무실에 방문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비트코인 채굴이 미국의 에너지 및 국가 안보 촉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며, “비트코인 채굴 및 에너지 정책에는 많은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8일 SEC 내 암호화폐 친화적 인물로 꼽히는 헤스터 피어스 의원이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블록체인 기반 오픈소스 파일 공유 및 결제 프로젝트 LBRY(LBC)에 대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SEC는 암호화폐 관련 다수의 집행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는 나의 골치를 아프게 하며 그중 특히 LBRY 사건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LBRY와 같은 기업은 기능적 토큰 오퍼링을 등록하기 어렵고 또 토큰 제공 관련 등록을 완료해도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SEC의 조치로 인해 LBRY는 회사가 이룬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LBRY 측은 “법인(LBRY Inc)이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LBRY 네트워크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Odysee 및 기타 자산은 부채 상환을 위한 법적절차를 거치게 되지만 Odysee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면서, “우리와 함께 싸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