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는 일시적 현상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받아들이고 있지만, 내년까지 3.5%대 인플레이션율이 유지된다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하고, 연준의 보다 비둘기파적 입장 발표로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하지만 인플레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경기둔화 조짐이 관측되지 않아 내년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중앙은행 자금을 사용해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 결제 테스트에 참가할 업체 모집을 시작했다.
1차 신청은 내년 1월 31일, 2차 신청은 4월 30일 마감된다. 참가 자격은 ▲타겟 결제 시스템에 액세스가 가능한 은행 또는 기관 ▲적격 중앙 증권 예탁기관 ▲DLT 파일럿 제도에 따른 플랫폼 운영자 ▲DLT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이선스 기관 등이다.
한편,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3 MOEF-BOK-FSC-IMF’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화폐의 단일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고, 화폐 발행 주조차익과 통화정책 수행 방식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CBDC 도입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성을 지닌 중요한 과제가 됐다”면서, “규제를 받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은 이름과는 달리 가치 측면 등에서 불안정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등을 구축할 경우 금융시스템이 과연 안정적으로 움직일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