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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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간담회 열린다…마이클 세일러·톰 리 참석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추진을 위해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과 협의에 나선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CEO 프레드 틸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닉 베기치 하원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간담회에서는 두 의원이 재발의한 ‘비트코인 법안’의 추진 방향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법안에는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지정하고, 미국 정부가 5년간 총 100만 BTC를 확보하도록 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예산 중립 전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도록 했다. 현재 금 보유량 재평가 및 관세 수익 활용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에 지지를 표명하며, 국가 재정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법안은 공화당만 지지하고 있으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업계와 의원들은 민주당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모색 중이다.

이에 간담회 라운드테이블에서 업계 리더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법안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법안 추진이 지연된 이유와 의원들의 주요 반대 요인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 마라, 비티어 등도 참여하며, 전통 금융업계에서도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과 블루 스퀘어 웰스가 자리한다.

한편, 앞서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 법안에 대해 “이번 법안은 미국 경제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며, 미국 달러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州) 정부는 미국의 혁신 실험실 역할을 하며, 연방 정부보다 먼저 이러한 준비금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비트코인 준비금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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