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전문 투자자이자 디지털자산협의회 회장인 릭 에델만이 투자 포트폴리오의 40%를 암호화폐에 할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 등에 따르면 에델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보수적 접근은 끝났다”며 “재무 자문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40%를 암호화폐에 할당하길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나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1% 혹은 한 자릿수의 비율로 암호화폐를 할당하길 권장했다”면서 “그러나 4년 사이 암호화폐가 빠르게 성장했다. 이제는 10%에서 최대 40%까지 할당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4년 전에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택을 막을지, 관련 기술이 쓸모없어질지 예견할 수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가상자산이 주류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으며, 전통 투자 모델은 더 이상 충분한 수익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의 기술적 안정성과 제도권 채택이 이미 입증됐으며, 이에 따라 이전보다 훨씬 높은 비중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의문은 모두 해소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통적인 60대 40 투자 전략(주식 60%와 채권 40%의 분산 방식)이 이제는 시대에 뒤처졌다”면서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보수적인 수익률로는 노후 대비가 어렵고, 비트코인의 상승 잠재력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고 평가했다.
에델만은 “수명 연장의 구조적 변화와 디지털 자산의 진화를 토대로 볼 때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은 현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만 하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 증가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겨은 주식이나 채권이나 금이나 석유나 원자재와 동조해서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는 사실상 다른 어떤 자산 클래스에서도 얻을 가능성이 낮은 더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에델만은 “이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주변 자산이 아닌, 핵심 자산으로 대우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