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및 규제 당국은 은행이 암호화폐 관련 리스크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연준과 통화감독청(OC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암호화폐 업계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태는 은행이 해당 업계와 거리를 둬야 할 필요성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거나 자체 대차대조표에 이를 보유하는 행위는 안전하고 건전한 은행의 관행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객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여러 은행의 노력에 잠재적 타격을 줄 수 있다. 암호화폐에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에는 상당한 안전성 및 건전성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브레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에 대한 조치는 정체됐다. 나는 올해 우리가 마침내 돌파구를 볼 수 있게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모든 사람의 기대를 충족할 법안은 없다. 하지만 앞서 제시된 다양한 법안은 의회에서 토론이 이뤄지는 출발점 이상의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투데이큐 뉴스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여론조사 업체 유거브(YouGov)가 미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는 ‘암호화폐 투자가 위험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8%로 나타났다.
또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응답자의 46%는 ‘찬성한다’고 답했고, FTX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 관련 사건에 대해 알고있다고 답한 응답자 66%를 나타냈다.
한편,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기 등 8건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맨해튼 연방 법원의 담당 판사인 루이스 카플란에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법원은 SBF 재판 시작 날짜로 2023년 10월 2일을 제안한 상태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SBF가 법원에 보석 보증인에 대한 신원 미공개를 요청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