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월스트리트 출신 투자 전문가 스콧 가리스는 언론 기고문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암호화폐를 포함한 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트럼프는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수장이다. 그의 첫 임기 4년 동안 이 같은 성향은 이미 입증됐다”며, “그의 정책 방향은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연준을 향한 금리 인하 압박이 높아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와 같은 달러 기반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와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이 자신의 X를 통해 “BTC가 이번주 주봉 차트에서 7만1,500 달러 상방에서 캔들을 마감한다면, 포물선형 급등이 연출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BTC는 3월 전고점을 기록한 이후 약 8개월 간 ‘재축적’의 기간을 거쳤다. 장기간 축적된 모멘텀은 격렬한 강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봉이 71,500 달러 상방에서 마감한다는 것은 재축적 구간을 벗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추가 조정 혹은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며, 상방 돌파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겟 리서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후보의 승리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약 1,600억 달러선에서 유지되는 상황에서, 이를 이용한 상당한 레버리지가 발생해 향후 3개월 이내에 BTC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BTC 현물 ETF 순유입세는 월스트리트 기관들이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선물 시장의 롱숏 계정 비율이 1미만으로,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