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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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대 암호화폐 친화 은행 영업종료, 암호화폐 업계 유동성 부족 초래할 것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캐슬아일랜드벤처스의 닉 카터가 “미국 양대 크립토 은행인 실버게이트, 시그니처은행의 영업 종료는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시그니처은행의 시그니처익스체인지네트워크(SEN)과 시그넷은 암호화폐 고객사가 은행 영업 시간에 상관 없이 일주일 내내 24시간 실시간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다. 

이를 두고 카터는 “시그넷과 SEN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주말에 법정화폐를 조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암호화폐 유동성이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준이 SVB 예금자 보호를 위해 개입함으로써 월요일 더 큰 뱅크런을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크립토에 친화적인 3대 은행이 며칠 만에 영업을 종료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암호화폐 기업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새로운 은행이 나타날 때까지 업계는 유동성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블록 TBD의 마이크 브록 CEO 역시 “실버게이트, 시그니처는 미국에서 거래 상대방 간 비트코인 거래에서 법정화폐 결제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 비트코인 친화적 은행이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많은 미국 내 업계 관계자들이 스타트업에 친화적인 머큐리(Mercury), 악소스(Axos) 은행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현지 매체가 공식 채널을 통해 “영국 대형 은행그룹 HSBC 홀딩스가 실리콘밸리뱅크(SVB) 영국 지사의 잠재적인 인수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JP모건 체이스, 영국의 상업은행 오크노스 뱅크, 뱅크오브런던 등도 SVB 영국 지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BOE)은 법원에 SVB 영국 법인에 대한 강제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13일 美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오는 22(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25bp) 인상할 확률을 98.9%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50bp 인상 가능성은 1.1%로 전망했다.

또 이날 달러인덱스(DXY) 수치가 104를 하회하며, 지난 2월 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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