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법안이 법안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오는 9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가상자산 법안을 안건으로 채택할 계획이라는 것. 이와 관련해 매체는 “당초 가상자산 법안은 지난달 27일 법안소위에서도 안건으로 채택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날 법안소위는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오전에만 열렸다. 중간 순번이었던 가상자산 법안 논의는 다음 법안소위로 밀렸다”면서, “이에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의원실들은 3월 법안소위에서 최대한 논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무위는 현재까지 국회에 계류돼있는 제정안 10개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4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 2개, 그리고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1개 등 총 17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의 공통 부분을 심사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美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라이엇 블록체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2 회계 연도에 대한 10-K 보고서 제출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라이엇 블록체인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BTC)에 대한 손상차손 계산에 문제가 있다는 회계법인의 지적에 따라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해 라이엇은 보고서를 통해 “손상차손 평가 방법을 다소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며, 특정 재무제표 및 보고서에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특히 지난 2020~2022 회계연도 재무제표에도 같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추가 기한(15일)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앞서 미국 소재 암호화폐 전문 은행 실버게이트도 2022 회계 연도에 대한 10-K 보고서 제출을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美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톤 디지털이 지난달 채굴한 BTC 683개 중 650개를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1월 31일 기준 8,090 BTC에서 2월 28일 기준 8,260 BTC로 증가했다. 앞서 마라톤 디지털은 2월 28일 미국 장 마감 이후 진행할 예정이었던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취소한 바 있다.
이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회계 오류와 관련된 내용을 통지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