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인쉐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약 11.8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주 1.514억 달러 대비 680% 증가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미국에서 12.4억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으며, 유럽에서는 소규모 유출이 있었다.
코인 별로는 비트코인 상품에서 11억4180만 달러가, 이더리움 상품에서는 257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를 두고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거래량은 17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이자 2022년 평균 주간 거래량(20억 달러)에 비해 약 8.5배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주간 순유입 규모는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당시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약 1.31만 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비트코인 투자자 CC15캐피탈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신규 출시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첫 2 거래일 동안 약 30,000 BTC를 매입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앞서 GBTC 외 9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지난주 약 14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반면, 매직에덴 및 오픈씨 출신 암호화폐 전문가 0xCG는 “블랙록과 같은 대형 ETF는 이미 상당량의 BTC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자금 유입에 따라 실시간으로 BTC를 매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약 3.9만 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히테쉬가 인투더블록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첫째 주 기준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거래량 점유율이 21.49%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채굴자들의 거래량 점유율은 지난 9개월간 1%에서 21%까지 약 20%p 급증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시세를 움직이고 있다”면서, “채굴자들의 거래량 점유율 상승은 오디널스 프로토콜 및 BRC20 토큰의 성공으로 트랜잭션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점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