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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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코인 채굴업체, 경쟁력 갖췄다…기존 채굴 시장 활성화해야”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상장 업체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비상장 기업이나 다른 곳에서 거래하는 채굴업체보다 자금 조달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자본 시장에서 부채 및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은 미국 이외의 국가에 비해 자연스러운 이점”이라며 “이러한 점 때문에 비상장 기업에 비해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상장된 채굴업체들은 자본을 쉽게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 채굴업체보다 유리하다는 의미이다.

또 번스타인은 유력 비트코인 채굴사들의 경우 인공지능(AI) 산업 등 신규 먹거리보다는 기존 시장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번스타인은 “주요 가상화폐 채굴사일수록 인공지능 산업 진출보다는 비트코인 생산에 더 큰 사업적 비중을 두어야한다”면서 “주요 가상화폐 생산 업체일수록 비트코인 채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초점을 맞춰 손절매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주요 가상화폐 생산 업체의 사업 진행 방향으로 인공지능·고성능컴퓨팅 부문 확장을 추천하지 않은 배경에는 비트코인 채굴 전용 주문형반도체(ASIC)가 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 전용 주문형반도체의 경우 인공지능 트레이닝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신규 시장 진출에 있어 또 하나의 해결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상화폐 채굴 업계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전력이 필요하다는 것 외에 완전히 다른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 업체에게 중요한 것은 시장 점유율을 놀리고 손해를 보며 보유자산을 팔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자체 채굴의 독점 전략을 추구하며, 시장 가격보다 낮은 비용으로 전력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생산량과 해시레이트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손실을 보면서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 것과 일치하는 재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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