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이자 암호화폐 친화적인 성향의 척 슈머 의원이 ‘크립토For해리스’가 주최하는 타운홀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크립토For해리스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암호화폐 업계의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출범한 비영리 단체로,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척 슈머 의원은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은 척 슈머 의원이 이날 타운홀 연설에서 “우리는 암호화폐 산업을 계속해서 방관할 여유가 없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규제가 전혀 없는 국가로 빠져나갈 수 있고, 미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극단주의자들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연설에서 슈머 의원은 “연말까지 상원 민주당·공화당 의원들을 결집시켜 미국이 암호화폐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합리적인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AI), 암호화폐 관련 혁신은 우리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면서, “의회는 암호화폐 이용자를 보호하면서도 국가 안보를 지키는 가드레일을 제공해야 하며 암호화폐 관련 상식적이고 건전한 규제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암호화폐 이용자)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