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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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컷 따라, 적극적 경기부양책 발표한 中…”글로벌 낙관론⬆”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미국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단행 이후, 중국도 완연한 통화정책 완화로 돌아섰다. 미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진 영향인 것으로 진단된다.

중국은 당장 기준금리를 내리진 않았지만,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낮춰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는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지난해 3월과 9월에 지준율 0.25%포인트씩 각각 낮췄고, 올해 춘제(설날) 연휴를 앞둔 2월 5일에는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감행 한 바 있다. 잇따른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다.

특히 올 들어 중국 경제 둔화 속도가 빨라지자,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진 중국 정부는 금리 인하 등 다양한 부양책을 꺼내들고 있는 모이다.

한편, 미국에 이어 중국도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시장 낙관론이 팽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QCP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에 이어 오늘 중국 중앙은행(PBoC)이 공격적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4.15%의 랠리를 펼쳤다”면서,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브랜트유와 구리 모두 중국 소비 개선과 관련된 수요 기대치 증가를 반영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은 지급준비율(RRR)을 50bp 인하하며, 1조위안의 장기 유동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QCP는 “중국의 강력한 정책 움직임은 미국 연준의 50bp 금리인하와 함께, 단기적으로 자산 가격에 강력한 상승물결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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